[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송이구름, 늑골구름, 대머리구름, 벌집구름, 두건구름, 렌즈구름…’
파란 하늘에 떠 흘러가는 구름을 보면 마음도 두둥실 뜬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는 꼭 그런 구름 한 점이 떠 있게 마련이다. 구름은 평온한 마음의 표현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구름을 본 지가 언제인지 아득해지는 건 왜일까.
흔히 구름의 모양을 보고 양떼구름, 비늘구름, 뭉게구름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이름은 별명이지 과학적 분류에 따른 건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구름을 기본 10종으로 나누고 이 기본 구름들을 모양과 두께, 위치에 따라 100여종으로 세분화한다.
기본구름을 판별하는 방법은 구름의 높이, 구름의 밀도와 바닥색깔, 움직이는 속도.
구름의 여왕은 빗자루로 쓸어놓은 듯 가장 높은 상공에서 흐르는 권운. 이 구름은 대기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물방울이 아닌 작은 얼음결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 얼음 결정이 구름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과 동시에 상공의 강한 바람에 흩날리면서 뿔뿔이 흩어져 실 모양의 긴 유선이 생긴 것이다.
새하얀 조약돌을 한가득 깔아놓은 듯 구름조각들이 한가득 모여있는 것은 권적운. 고적운은 마치 하늘에 거품이 인듯한 풍부한 표정을 지니고 있다. 거센 비와 강풍을 동반한 하늘의 난폭자 적란운은 거대하고 크다.
일본의 기상예보관이자 천문학자, 구름애호가인 무라이 아키오와 우야마 요시아키가 10여년 동안 구름사진을 찍어 특징과 함께 담아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름사전’(사이)은 230여컷의 하늘과 태양, 바람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눈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 뒤편에는 구름 관찰 요령, 구름을 잘 찍는 사진 노하우 등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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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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