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영국 왕실의 해리왕자가 10년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오는 6월 전역한다. 그는 향후 상이용사 및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자선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해리왕자는 16일(현지시간) 왕실 성명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며 “매우 도전적인 일이었고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며 감사를 표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NBC는 전역으로 상이용사 국제 스포츠 대회인 ‘인빅터스게임스’의 개최와 아프리카 레소토의 아이들을 위한 센터베일과 같은 자선단체 설립에 더 힘쓸 수 있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명에서 “결국 좋은 일들이 따라왔고 내 군 경력에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계속 제복을 입고 동료 군인들과 여생을 함께할 것이고 향후 인빅터스게임스가 얼마나 놀라운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전역하기 전까지 그는 부대가 호주국방군(ADF)과 통합돼 시드니, 다윈, 퍼스 등에서 4주를 보내게 된다. 마샬 마크 빈스킨 호주 공군참모총장은 을 통해 해리왕자가 ADF 내에서 기술을 연마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부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주에 주둔하면서 그는 다음달 24~25일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합류해 터키 갈리폴리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왕실 공식 투어의 일환으로 뉴질랜드를 방문하게 된다.

전역 이후엔 아프리카에서 환경보존 전문가로 활동하며 이후 런던으로 돌아와 국방부에서 보훈관련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해리왕자는 “내 인생의 일부분을 끝내고 있고 새로운 장으로 곧바로 들어가는 중”이라며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5월 육군에서 군복무를 시작한 그는 2007년 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고 2008년부터 3년 간 아파치 헬리콥터 조종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2012년 9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다시 한 번 아프간에 파병됐고 지난해 1월 헬기조종임무를 그만두고 런던으로 돌아와 참모장교로 보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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