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27일 오후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5일 포스코건설 최모 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정 전 부회장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2009년부터 2년 동안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현장을 관리 감독한 최 본부장이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과 전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지난 25일 최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비자금의 일부가 최 본부장을 거쳐 포스코건설 김 모 전 부사장에게 전달된 뒤 당시 사장이었던 정동화 전 포스코 부회장에게까지 흘러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4일 전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 박모(52) 상무를 구속한 검찰은 박 전 상무로부터 상관의 지시로 비자금을 조성해 국내로 들여왔고, 일부를 토목 관련 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 본부장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 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한편, 최 본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또 김 전 부사장을 불러 조사한 뒤 다음주 정동화 전 부회장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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