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깊은 고민 끝에 국익을 선택했다”
26일 밤 한국이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대한 참여를 선언한 데 대해 중국 언론들이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일제히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7일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 AIIB 참여를 직접 요청했음에도 한국은 미국 등의 입장을 고려해 오랫동안 ‘검토 기조’를 유지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기조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인 영국 등이 AIIB 가입을 선언하면서 급변했다”며 “한국은 결국 중국이 제안한 국제협력체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또 “한국은 AIIB 창립회원국이 됨으로써 자국 기업과 은행을 아시아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거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환추왕은 “미국이 한국의 가입을 줄곧 반대해왔다”면서 “터키까지 가입해 37개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미국의 학자는 미국의 입장을 ‘난감’ ‘우둔’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AFP를 인용해 중국이 주도하는 AIIB가 성공을 거뒀다면서 미국의 대항은 자신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한국은 AIIB 창립 회원국이 되길 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반복적인 반대 신호에도 갈수록 많은 미국의 동맹이 중국이 주도하는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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