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송지현 기자] 센 언니들의 매력은 기대이상이었다.3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기센녀 특집으로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활약한 래퍼 치타, 제시, 육지담이 출연했다. 이날 ‘언프리티랩스타’ 세 멤버는 ‘택시’ MC 이영자, 오만석과 그동안 방송에서 보인 ‘센 언니’ 이미지와 다른 진솔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제시는 “다 욕이에요. 섞어서 써요. 미국욕, 한국욕 다 써요. 삐”라며 “키썸하고 배틀했을 때 인정을 했다. 키썸이 마음먹고 준비를 열심히 했더라. 아쉬웠던 게 키썸이 한참 동생인데 너무 세게 가면 그럴 거 같았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며 치열한 배틀을 치러야 했던 심경을 전했다. 치타 역시 “그 당시에는 안 들린다. 지민이가 뭐라고 하는지. 방송을 보고 ‘쟤가 저런 말을 했구나’ 생각했다. 저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더 잘했다”고 말해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치타는 ‘언프리티랩스타’ 이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행사비 같은 게, 예전에 10원 받았다면 지금은 100원 받는다”며 뿌듯해했다. 뿐만 아니라 “CF 이야기중인 게 있는데 화장품? 과자 치토스? 제 팬클럽 이름이 치토스다”며 자랑했다. 육지담과 제시 역시 음료, 각종 브랜드에서 CF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센녀’ 특집으로 출연한 제시와 치타, 육지담은 ‘언프리티랩스타’ 디스, 배틀전, 욕에 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지만 아픈 상처를 고백하기도 했다. 육지담은 억울하게 논란에 됐던 ‘일진설’을 언급하며 “공중화장실 마지막 칸은 밖에서 잠그는 거다. 대걸레 빤 물을 거기에 넣고, 못 나간다. 가둬놓고 안 열어주더라”라며 “청소 아주머니가 와야 집에 갈 수 있었는데, 내가 누굴 괴롭히고 때렸다고 하니까 억울하기도 하고 그때 생각이 나니까 진짜”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치타 역시 마찬가지. 치타는 ‘언프리티랩스타’에서 밝힌 적 있는 인공뇌사’를 언급하며 “신호등에 서있던 상황까지 기억이 난다. 다행히 사고 난 지점 가까이 소방서가 있어서 빠르게 이송할 수 있었는데, 부모님이 부산에 계셔서 전화 통화로 수술을 결정했다. 부모님께서 꿈이라는 것이 노래하는 거 뿐이고, 장애를 가져서 음악을 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면 힘들어 할 거라고 생각하셨다. 깨어나지 못 할 확률은 높지만 후유증 없이 살아날 수 있는 인공뇌사를 선택하셨다. 그때 아빠가 ‘은영이 인공뇌사하고 잘못되면 같이 죽자’고 하셨다더라”며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기 센 언니들은 부모님의 이야기가 나오자 숙연해졌다. 치타는 음악을 위해 자퇴를 하는 딸을 위해 도장을 찍어준 엄마를 언급했고, 제시 역시 “그게 참 멋있다. 실패를 많이 했다. 제가 또 4년 뒤 미국으로 가 음악을 포기했다. 엄마는 내가 실패했어도 음악을 위해 또 한국으로 보내줬다. 항상 좋았던 게 믿어줬던 거. 슬럼프가 진짜 롤러코스터였다. 좋다가 안 좋다가 그랬는데 엄마가 처음으로 ‘언프리티랩스타’ 세미널에 오셨다. 노래 첫 소절을 부르는데 눈물을 참았다. 내가 막 하면서 울려고 하더라. 한국에 계시지 않아 첫 무대를 보셨다”며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불구, 끝까지 딸을 지켜봐준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분명 긴 무명시절을 겪었고 이제야 빛을 발했다. 실력으로 이제야 빛을 보게 된 제시와 치타, 육지담은 게릴라 콘서트를 펼쳐 수많은 팬들 앞에서 뛰어난 공연을 펼쳤다. 이날 제시, 치타, 육지담은 게릴라 콘서트에 모인 1000여 명을 위해 앵콜 공연도 마다하지 않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무대에 섰을 때 가장 환하게 웃는 이들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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