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기자는 5살 아들을 둔 30대 후반의 초보 아빠이다. 사실 총각 때는 어린아이 반경 5m이내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다. 그러나 지 새끼는 예쁘다고 5년째 고군분투 중이다. 5년이나 애를 키워 봤으면 초보라고 하기 뭐하지 않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 태어나서 5살 아이는 처음 키워본다. 내년엔 처음으로 6살 아이를 키울 것이고, 3년후엔 처음으로 학부형이 될 것이다. 둘째 계획이 없는 지금으로선 매 순간 초보 아빠일 수 밖에 없다.
매 순간이 새롭고 두려운 선배, 후배 초보 아빠들과 아이를 키우며 궁금했던 점 혹은 알게 된 소소한 정보들을 나눠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목욕을 시키고 거실 매트에서 뒹굴 뒹굴 장난을 치는데 갑자기 아들녀석이 무릎이 아프다고 한다. 어디 부딪혔나 살펴봐도 멍든 곳도 없고 이상이 없어 보인다. 낮에 너무 뛰어 놀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다음 날에도 또 무릎이 아프단다. 이녀석이 엄살이 좀 있긴 하지만 정말 안 좋아 보여 병원에 데려갔다.
아들의 무릎을 살펴 보더니 의사 선생님이 “단순 성장통이니 걱정 말라”며 키가 크려고 그러는 거란다.
큰 문제가 없다니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성장통이 보통 한창 초등학교 고학년쯤 생기는 건 줄 알았는데 5살짜리에게도 생기는 건가 궁금해 의사에게 물어봤다.
의사 선생님은 “보통 4~10세 아이들에게 나타나는데, 주로 저녁에 무릎이나 발목, 허벅지, 정강이 등에 통증이 생겨요”라며 “뼈가 빠른 속도로 자라는데 근육이 더디게 자라거나, 뼈 주위의 골막이 늘어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는 거예요”라며 걱정하지 말란다.
요즘 밥을 실컷 먹고 나서도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며 먹을 것 타령을 하더니 키가 크려고 그랬나 싶어 아빠 미소가 절로 났다.
“아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쑥~ 쑥~ 자라렴”
[초보아빠의 육아일기①] ‘새나라 어린이’는 옆집 엄마 거짓말? [초보아빠의 육아일기②] 물고 빠는 아이 장난감…몸에 해롭지는 않겠지? @성장통 vs 소아 관절염
성장통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하지만 열이 나고 관절이 붓는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된다면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아이가 아파 하는 부위를 마사지할 때 아무렇지 않으면 성장통,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면 류머티즘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관절이 아프다는 아이, 이렇게…
1. 마사지를 해준다. 성장통은 마사지만 잘해줘도 금방 좋아진다.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긴장된 근육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통증이 완화된다. 아이가 많이 아파할 땐 따뜻한 물수건을 올리고 5~10분 정도 주물러주면 더 좋다.
2. 무릎 지압하기
무릎을 세운 상태로 양쪽 무릎의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엄지손가락으로 5초쯤 지그시 눌러준다.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3. 격한 운동은 금물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격한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낮에 많이 뛰어 놀았다면 밤에는 책을 읽는 등 정적인 활동을 하도록 유도하자.
4.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일 것
성장통은 아이가 제대로 자라고 있다는 신호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두부, 소고기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인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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