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6일은 절기 상 ‘한식(寒食)’이다. 말 그대로 ‘찬 음식’을 먹는 날이다.

이는 고대사회에서 오랫 동안 사용하던 불은 끄고 새로 불을 켰는데 이는 모든 생명은 소멸하기 때문에도 일정 시점 마다 새로이 교체해야 한다는 관념에서 비롯됐다.

때문에 불도 마찬가지로 생명을 지니고 있어 일정기간 지나면 끄고 새 불을 켰는데 요즘 처럼 불을 쉽게 켤 수 있었던 시절이 아닌 만큼 꺼진 사이에 찬 음식을 먹게 된 데에서 이 풍습이 시작됐다. 모든 불이 소멸 상태를 거쳐야 하므로 한때는 금연일(禁烟日)로 여기기도 했다.

이 날은 또한 동지에서 105일째 되는 날로 이 역시 28수(宿)의 하나라는 동양철학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한식은 설,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다. 적어도 고려ㆍ조선시대에는 중요한 명절로 대우받았다. 특히 추석과 함께 가장 성묘를 많이 가는 날로 꼽혔다. 예로부터 ‘손 없는 날(악귀가 없어 길한 날)’로 여겨 성묘나 산소 돌보기를 많이 했다.

옛날부터 한식일엔 바람도 많이 분다고 했다.

기상청은 한식인 이날 남부 대부분 지방에서 약하게 비가 내리고 밤엔 바람이 불어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은 낮기온 15도, 부산은 13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