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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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남상일이 판소리와 트로트를 조화시킨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다.1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트로트의 양대산맥 작곡가 박성훈 박현진 편으로 1부로 꾸며져 알리, 배기성, 민아, 에스(S, 이지훈 강타), 남상일, 팝핀현준 박애리, 뮤지컬 배우 최정원, 김소현 손준호, 홍경민 윤공주, 손호영, 이정, 조정민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불후의 명곡’에 처음으로 출연한 판소리계의 아이돌 남상일은 무대에 앞서 “판소리를 하는 사람이라 가요에는 자신이 없다. 하지만 트로트처럼 꺾고 흔드는 건 자신있다”면서 “판소리가 호소력이 짙기 때문에 판소리로 부르는 대중가요라는 점으로 밀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남상일은 가수 나훈아의 ‘고장 난 벽시계’를 선곡했다. 이 곡은 2005년에 발표된 나훈아의 40주년 앨범의 수록곡으로 흥겨운 리듬과 공감가는 가사, 그리고 나훈아 특유의 꺾기 창법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같은 트로트를 소리꾼 남상일이 어떻게 소화해낼지 시선이 모아졌다.남상일은 노래를 시작하면서 판소리의 한 대목처럼 가사를 읇조리는 퍼포먼스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상일은 특유의 구성지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에 담긴 한의 정서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무대 중반에는 남상일이 직접 꽹과리 연주를 펼쳤다. 장구, 해금 연주에 꽹과리 연주까지 더해지며 국악으로 재탄생한 트로트는 남상일의 깊은 목소리와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무대를 지켜보던 대기실에서도 환호했다. 특히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이유를 모르겠는데, 울컥한다”면서 무대를 본 뒤 눈물을 흘렸다. 이에 다른 출연진들도 “사람의 마음을 두드린다” “소리라는 게 참 깊은 것 같다”며 남상일의 무대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남상일의 첫 도전은 명곡 판정단에게도 통했다. 남상일은 413점을 획득하면서 에스(S)를 누르고 첫 출연에 1승을 거머쥐었다. 트로트와 판소리의 완벽한 만남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기성이 데뷔 22년만에 처음으로 홀로 선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를 펼쳐 2승을 거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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