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매파 · 비둘기파 한목소리
세계 증시 동반 폭락과 신흥국 외환위기 우려 고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 축소) 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650억달러로 추가 축소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이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데 대해 사실상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Fed 내 긴축 통화정책을 주장해온 ‘매파’는 물론, 성장을 위해 달러 살포도 불사해야 한다는 ‘비둘기파’까지 테이퍼링을 지지하고 나서 주목된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회복이야말로 세계 경제를 앞서는 최우선 과제라면서 테이퍼링 강행을 주장했다. 대표적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에 힘을 실어줬다. 에번스 총재는 “향후 FOMC 회의에서 (현재)테이퍼링 속도에서 벗어나려면 높은 허들이 필요할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경기 침체나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상승이 아니라면 자산매입 속도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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