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은 40대 중국 동포 여성으로 확인됐다.
경기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7일 토막 시신의 신원이 40대 중국 동포 여성, 한 모(42·여)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견된 시신의 손에서 지문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다. 한씨는 입국 당시 법무부에 지문을 등록해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지난 6일 오후 10시10분께 신고를 받고 시신의 머리 부분을 발견했다. 방조제 일대를 수색하던 순찰대원들이 토막 시신의 일부로 추정되는 양쪽 손과 발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과 목장갑이 담긴 쓰레기봉투도 발견됐다. 이는 지문 체취가 가능할 정도의 훼손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낮에 낚시를 갔다가 가발로 보이는 물체를 봤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시신 얼굴에는 눈썹문신이 있으며 왼쪽 송곳니에 치과치료로 때운 자국이 있다. 경찰은 시신 머리 부위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손에서 나온 지문과 얼굴을 토대로 4시간 여 만에 신원을 확인했다.
한 씨의 남편은 지난 2013년 8월 혼자 입국한 피해자 한 씨보다 빠른 지난 2009년 먼저 입국해 시화 공단에서 일해왔으나 아직까지 한 씨에 대한 실종 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오이도에서 대부도 방면 출입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60여대와 반대쪽 출입부에 설치된 4개에서 영상을 수거, 4월 4일과 5일 이곳을 통과한 차량 1600여대를 1차로 추려 조사하고 있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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