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435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9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5언더파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공동 17위다.대회를 마친 후 우즈는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자평한 후 “쇼트게임을 다시 나의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었다”며 경기를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두 달 전 우즈의 플레이는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엉덩이 근육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했고 피닉스 오픈에서는 컷오프에 걸렸다. 하지만 마스터스에 출전한 우즈는 이전의 그가 아니었다. 첫 라운드에서는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주특기인 쇼트게임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대회 중반 2,3 라운드에서는 3언더파와 4언더파를 작성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상승세가 이어졌다면 톱5 진입도 무리가 없어 보였으나 마지막 날 9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치다가 손목에 부상을 입어 이후 보기 3개를 쏟아내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우즈는 “당분간은 대회를 출전하지 않겠다. 약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향후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난 아직 연습이 조금 더 필요하다”라며 골프장을 빠져 나갔다. 그가 언제 다시 필드에 모습을 드러낼 지 골프 팬들의 궁금증이 심해지게 됐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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