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재생에너지 생산 전력 증가량이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력 생산 증가량을 뛰어넘었다. 일각에서는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력생산은 점차 감소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전력생산은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신 에너지 금융 정상회의(BNEF)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한 발전량은 141기가와트 증가한 반면 재생에너지 전기는 143기가와트 증가해 전력생산 증가량에 있어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추월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2030년에는 화석연료가 생산하는 전기 생산량 증가 속도보다 재생에너지의 전기 생산 증가 속도가 4배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기조연사로 나온 마이클 리브라이히 BNEF 설립자는 기조연설에서 “전력(생산)체계가 청정에너지로 전환되고 있다”며 “국제유가와 가스가격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생산 에너지의 잠재적 성장은 가스나 석탄의 성장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등에 드는 비용이 점차 감소하면서 상당수의 지역에서 화석연료보다 전력생산 비용이 비슷하거나 값싼 수준이 됐다. 주요 재생에너지 발전 가운데 하나인 태양광발전은 아직 전체 전력 시장에서 1%에 불과하지만 2050년이 되면 세계 최대 전력생산 수단이 될 것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다보고 있다.

청정에너지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은 기정사실화됐으나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

이번 BNEF에서는 기온이 2℃이상 증가하는,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매년 수십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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