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예멘 후티 반군에게 전달할 무기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란 화물선이 예멘을 향하다 북쪽으로 진로를 틀어 멀어졌다고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란 화물선 9척이 다른 진로에 있으며 현재 오만 살랄라 남부에 있다고 전했다. 9척 중 2척은 “무장한 선박”이며, “이란선박은 언제라도 예멘으로 진로를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화물선은 천천히 예멘 인근 해상에 배치된 미국 함대 쪽으로 이동 중이며, 미 함선을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예멘 인근 해상에는 미 함선 루즈벨트 항공모함<사진> 등 함선이 배치돼 있다. 이는 시아파 후티 반군의 배후로 지목받는 시아파 이란 정부의 무기 지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이 달 예멘 후티 반군 세력에 대한 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미 해군은 9개 전투함을 포함한 12개 군함을 홍해와 아덴만과 아라비아해에 주둔시켰다. 루즈벨트함에는 해군 5000명과 항공기 60기, 양륙함정 3척, 소해정 2척이 탑재돼 있다. 재보급함 3척도 딸려있다.
미국은 예멘 사태에 직접 개입은 하지 않고 있으며, 사우디아라이바 주도 아랍동맹군에 정보와 군수를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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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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