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가 해양도시의 장점을 부각시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을 연간 200만명 유치하기 위해 ‘요우커 친화도시’를 선언한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수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ㆍ관ㆍ학 공동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전략 보고회’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중국친화도시지수를 오는 2020년까지 90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요우커 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할 방침이다.
중국친화도시지수(Chinese Friendly City Index, CFCI)는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지사가 중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고 친숙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수용태세를 평가, 진단하기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지수다.
주요전략으로 첫 번째, 중국 도시 내 ‘부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구매력이 큰 소황제(독생자로 태어나 가족 중의 작은 황제의 의미)와 중국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내년 10월부터 매년 중국 국경절을 활용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와 묶어 부산시 대표 한류 킬러 콘텐츠를 개발을 검토 중이다. 이 기간 동안 약 6만명의 요우커가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며, 부산시는 다음 달 11~19일까지 중국 직항도시와 내륙지방을 대상으로 현지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부산시는 해양관광에 관심이 많은 중국 내륙지방(시안, 충칭 등)을 타깃으로 부산이 갖고 있는 해양도시 이미지를 부각한 해양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1~19일 중국 직항도시와 내륙지방을 대상으로 현지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상품으로는 연안크루즈를 타고 ‘바다에서 바라보는 부산 야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부산만의 볼거리를 항공ㆍ호텔 연계한 상품과 부산의 풍광을 즐기면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요트상품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부산 강 스포츠축제와 부산국제드래곤보트대회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과 해양레포츠 체험관광상품, 국제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을 위해 넌버빌공연, 광역관광상품, 의료크루즈, 체험관광 상품 등을 다양하게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인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부산만의 독특하고 중요 문화유산을 엮은 ‘부산 이야기 상품’도 개발하는 구상이다. 최근 부산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중화권 영화가 늘고 있는 추세로 ‘드라마와 영화에 비친 부산이야기’ 관광상품, 황령산 야경과 산복도로 등 야간경관 상품, 부산시티투어 야경코스, 계절별 지역축제 연계 관광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인 관광객 친화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소통형 여행자 카페 운영, 대학생 자원봉사자 관광안내 통역서비스,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 130명 양성, 전통시장 상인ㆍ식당종사자 대상 중국어 교육, 관광안내표지판ㆍ식당메뉴판 중국어 병기 확대, 주중 유휴식당 활용한 중국인 전문식당 지정, 공항 내 불법택시행위 근절 및 택시업계 친절 서비스교육 강화, 부산의 특색을 살린 관광사업체 발굴을 위해 부산형 관광진흥기금 조성, 쇼핑편의를 위한 시내 사후면세점 확충 등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을 ‘요우커 친화도시’로 선언하고 중국친화도시지수를 현재 65점에서 2020년 90점으로 높여 요우커 2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관광산업 발전을 유도해 나갈 것이다”며 “이를 위해 부산시가 앞장서고 부산관광공사, 부산광역시관광협회, 관광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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