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0 넵스)이 2015시즌 KLPGA투어 5번째 대회인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고진영은 오는 5월 1일부터 사흘간 전북 무주에 위치한 무주안성 컨트리클럽(파72/6,513)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고진영은 지난 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마지막 18번홀의 버디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라운드가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준우승을 기록했던 고진영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풀듯 넥센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진영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샷이나 퍼트 컨디션이 무척 좋기 때문에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 이번 대회도 즐기면서 임할 것이고, 기회가 온다면 2연승을 노리겠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고진영은 대회 코스에 대해 “그린의 굴곡이 심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요한다. 또한 아이언 샷을 잘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공을 가져다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주 넥센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던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시즌 첫 승을 거둔 상금랭킹 1위인 만큼 고진영과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는 바람에 어부지리 우승을 거뒀다는 비아냥을 날려 버릴 태세다. 상금랭킹 1,2위인 전인지와 고진영의 상금액차는 약 1400만원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이승현(24 NH투자증권)은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4위,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 마지막까지 고진영과 우승 경쟁을 펼친 이승현은 대회 2연패로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고 싶어 한다. 이승현은 “지난 해 우승했던 코스이기도 하고, 최근 성적이 좋아서 자신감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최선을 다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지난 주 탁월한 쇼트게임 능력이 돋보였던 이승현은 “이 코스는 전체적으로 굴곡이 심하고, 2단 그린이 많기 때문에 정확성을 요하는 코스다. 오르막 퍼트와 내리막 퍼트에 따른 거리 조절과, 언덕을 넘기는 퍼트에 대한 감을 빨리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번 대회는 특히 퍼트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올 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자선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 출전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5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자선 바자회, 선수 애장품 경매 기금 등과 함께 한국이주민건강협회에 기부하여 나눔을 실천한다. 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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