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대만 수도 타이베이(臺北)시의 주택가격이 대만인 연평균 소득의 15배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전해졌다.

뉴스전문채널인 TVBS 등 대만 언론들은 최근 미국 CNN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CNN은 이번 보도에서 대만 내정부의 작년 3분기 통계자료를 인용해 “타이베이시의 주택가격은 연소득 대비 15.01배에 이른다”면서 “이는 타이베이 시민이 주택 구매를 하기 위해 최소 15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도에서 도쿄나 미국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현지인 연평균 소득의 5배수준이라고 하면서 타이베이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내 집 마련이 힘든 도시라고 소개했다.

대만의 한 부동산 업체 대표는 CNN과 인터뷰에서 대만인의 평균소득이 10년 넘게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반면 타이베이시의 주택시세는 꾸준히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주택 구매의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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