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BS 2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촬영장소 섭외를 둘러싸고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자신을 인사동 만들기 체험관 운영자라고 밝힌 네티즌의 항의성 글이 게재되며파문을 일으켰다. 일방적인 장소 섭외와 취소 통보, 진정성 없는 사과를 언급, 프로그램 제작진의 횡포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일단 문제가 된 이번 사건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갔다.
제작진은 먼저 인사동 체험관을 답사하는 과정에서 체험관을 촬영지로 확정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21일 있었던 장소 섭외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제작진은 ”21일 오후 1시에 담당 피디, 담당 작가를 비롯한 답사팀이 현장을 찾아 촬영당일 준비해야 할 것을 미리 설명했으나, 이는 다음날이 촬영이기 때문에 사전에 고지하는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답사 이후 그러나 ‘인사동 거리의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 한다’는 점, ‘아이템의 위험도’ 등의 문제로 인사동 촬영이 불가해졌음을 체험관 측에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그러면서 “체험관 측으로부터 ‘아쉽습니다만 다음 기회가 있겠죠. 아무튼 슈돌 잘 보고 있는 시청자 입장에서 응원합니다’라는 내용의 답변을 문자로 받고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그 어떤 강요나 다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체험관 측은 하루가 지난 22일 오후 1시 39분 문자로 항의를 표시했다. 제작진은 “체험관 측에서는 공식사과 및 이에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를 제작진에게 보냈다. 이에 제작진은 연락을 드리며 거듭해서 수 차례 사과를 드렸다. 하지만 체험관 측에서는 아무것도 필요 없고 방송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또 다른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방영 중인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만큼 잡음이 커졌으나, 양측의 입장은 극명히 다른 상황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상황의 잘잘못을 떠나 체험관 측이 ‘슈퍼맨’ 촬영을 위해 애써주셨음에도, 불가피한 오해로 얼굴을 붉히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체험관 측이 물질적 피해 보상을 원하신다면 합당한 보상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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