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문선 기자]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연우진이 지하철 앞에서 힘겨워했다.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는 소정우(연우진)가 지하철에서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소정우는 숨을 못 쉴 정도로 괴로웠고, 머리까지 지끈거렸다. 그는 지하철을 타는 걸 포기하고 달려서 의뢰인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의뢰인의 일이 해결되자, 소정우와 고척희(조여정)는 경찰서를 빠져 나왔다. 할 일이 태산인데 고척희는 내일만 좀 늦게 나올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소정우는 "지금 이 상황에 늦겠단 말이 나옵니까? 아 진짜~"라며 혀를 찼다. 그러나 그녀는 꼭 가야될 데가 있다면서 아침 일찍 갔다가 바로 가겠다고 딱 1시간만 늦는다고 했다. 다음 날, 정우는 지하철 참사 합동 납골당으로 갔다. 국화를 들고 그는 조심스럽게 납골당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 지하철 참사 합동 납골당, 묘비엔 2008년 6월 25일이란 날짜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정우는 한 쪽으로 가 꽃다발을 내려놨다. 7년 전, 그는 강북행 열차 안에 있었다.
소정우는 시험을 보려고 고사장으로 가고 있었다. 지하철 안에서도 그는 책을 읽으며 공부를 했다. 그때 지하철 조명이 꺼지더니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사고였다. 어느새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왔고 사람들은 대피하느라 이곳 저곳을 뛰어다녔다.정우는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대피하려고 몸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리를 다쳐 다른 사람들처럼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주저 앉아버렸다. 정우가 정신을 차렸을 때, 세상은 암흑이었다. 그때 어떤 여자가 다가와 박하사탕 하나를 입에 넣어줬고, 문을 열어줘 연기가 빠져 나갈 수 있게 해줬다. 정우가 지하철에서 빠져 나오자 지하철이 순식간에 폭파됐다. 정우는 그때를 생각나 몸서리를 치다가 무심결에 화분을 봤다. 그 밑에는 박하사탕 껍질이 놓여져 있었다. 정우는 그걸 놓고 간 사람이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거나 자신처럼 박하사탕을 먹고 목숨을 건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둘러 그 사람이 누군지 보려고 달려갔지만 옆모습만 간신히 볼 수 있었다. 그 옆모습은 고척희(조여정)와 많이 닮아 있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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