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20, 30대 청년층 녹내장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09년 8만4000명이던 청년층 녹내장 환자는 2013년 11만명에 달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0%로, 노인층을 앞지른다는 보고도 있다.
청년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건강검진이나 라식수술 전 검사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에 장애가 생겨 시야결손 및 시력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말기에는 실명에 이르게 한다.
녹내장은 조기발견이 중요하므로 20, 30대 젊은층도 매년 녹내장 여부를 검사받는 게 좋다. 특히, 젊은층은 녹내장 진단을 받아도 노인성 질환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녹내장은 노년일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만 노인성 질환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는 게 안과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예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평소 목을 꼭 죄는 넥타이보다는 편한 복장으로 생활하고, 술과 담배를 절제하며, 머리로 피가 몰리는 물구나무서기나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면 안압이 급속도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블랙커런트(Black Currant)도 관심을 받고 있다. ‘베리의 왕’으로 불리는 블랙커런트를 상용하면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고, 눈 건강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긴 하다. 뉴질랜드 식물/식품연구원(New Zealand Institute for Plant and Food Research)은 수 년 전 연구조사에서 6개월 동안 블랙커런트 안토시아닌(50mg)을 꾸준히 복용한 녹내장 환자들의 신경망막 가장자리와 시신경 유두부에서 혈액흐름의 개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랙커런트는 국내에서도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포화상태에 이른 블루베리 대신 블랙커런트 재배 농가가 증가 추세다.
뉴질랜드산 블랙커런트를 수입하는 업체들도 화색이 돌고 있다. 유스랩(대표 차지운)의 눈건강 기능식품 ‘비전스마트슈프림’, ‘블랙커런트 드링크베이스’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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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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