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성은기자 ] SK는 가장 잘 나가고 있던 삼성을 상대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잡았다. 허투루 잡은 경기 하나 없이 완벽하게 이기고 또 아쉽게 졌다. 선발과 불펜,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잘한 지난 주말 3연전이었다.
이런 상승세를 몰아 5월 12일 문학에서 우완 언더핸드 박종훈이 2연승을 위해 나선다.
박종훈은 지난 6일 롯데를 상대로 첫 선발등판을 했다. 결과는 훌륭했다. 5.2이닝동안 21타자를 상대하며 단 4개의 안타만을 내줬다. 또한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승리를 얻었다.
우완 언더핸드 투수답게 그의 우타자 공략은 탁월했다. 본래 우완 언더핸드 투수의 공은 우타자들에게 공이 늦게 보이기 때문에 우타자를 공략하기 쉽다. 박종훈은 지난 경기에서 롯데의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는 우타자 황재균, 최준석, 강민호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 세 타자가 박종훈을 상대로 때려낸 안타는 0개. 5회에 들어 아두치와 정훈에 안타를 맞으며 1실점을 했지만 대부분의 이닝은 롯데 타선이 박종훈에게 틀어 막히는 수준이었다. 현재 박종훈의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161, 평균 피안타율은 0.189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1.07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선발 투수로서 가장 우려되었던 ‘이닝 소화력’에 대한 걱정도 해치웠다. 이전에 구원투수로 올라와 이번 시즌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은 3.1이닝에 불과했다. 우완 언더핸드로서 원포인트 릴리프투수로 주로 출전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롯데전 5.2이닝 선발투수요건을 충족하면서 선발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
이후 불펜은 더 걱정할 것이 없다. 평균자책점, 세이브, 피안타율, 이닝당 출루허용률까지 상위에 이름을 올린 SK는 블론세이브도 2번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저번 롯데전에서도 정우람과 문광은의 호투가 있었기에 지킬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두산의 타격은 SK의 투구부문만큼이나 강하다. 타율,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등 대부분 3위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치고 때리는 것에 있어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팀이다. 박종훈의 현재 피안타율은 굉장히 낮지만, 한 번의 경기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만큼 화력이 있는 두산의 타선이다.
가위바위보도 삼세판이다. 세 번은 등판 해야 그를 선발요원으로서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그이기에 두 번째 경기도 승리를 기대해 본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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