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 정명(이연희)이 조선 땅에 도착했다.12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화정’에서는 정명이 조선 땅에 도착하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그려졌다.정명과 자경(공명)은 감옥에 불이 난 틈을 타 탈출했으나 약속했던 홍주원(서강준)이 나타나지 않아 위기에 빠진다. 이에 정명은 속으로 ‘홍주원 당신도 역시 그런 인간이었어.’라며 분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이어 에도 시내를 배경으로 하는 숨 가쁜 추격전이 벌어졌다. 자경과 정명은 자신들을 뒤쫓는 병사들을 따돌리려 산으로 들어갔다. 정명은 “가자 저기로.”라고 달려가려 했으나 자경이 이를 만류했다. 자경은 “아니 포구로 가. 너 혼자”라고 말했고 정명은 의아해했다. 그러자 자경은 “아직 배가 떠난다는 나팔이 울리지 않았어. 여긴 내가 막을 테니까 너 혼자 가.”라며 정명을 붙들었다. 이에 정명은 자경의 손을 바라보며 “자경아... 너 피...”라며 놀랐다.이에 자경은 신경질적으로 손을 빼며 “안 들려? 당장 포구로 가라고!”라고 소리쳤고 정명은 “미친 소리 하지 마. 나 혼자 안 가.”라고 버텼다. 그러자 자경은 “가. 넌 살아서 조선으로 돌아가 할 일이 있잖아. 벌써 잊은 거야? 네가 어떻게 견딘 건지.”라고 말했다.이어 자경은 “네 아우 네가 잃은 모든 것. 되갚아줘야 하잖아. 그러려고 짐승처럼 살아남았잖아. 근데 여기서 개죽음으로 끝나려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정명은 생각에 잠겼고 자경은 “그러니 넌 가야한다고 공주님.”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명은 “그래 꼭 와야 해. 너 와서 널 두고 도망친 날 죽도록 패줘.”라고 말하며 산 아래로 달려갔다. 서둘러 뛰어가던 정명은 저 멀리 통신사의 배가 떠나가는 것을 보고 만다.이에 정명은 “안 돼. 제발. 기다려 거기 서란 말이야!”라고 소리치며 울부짖었다. 그런 뒤 힘없는 발걸음으로 서서히 물을 향해 걸어갔다. 그런 뒤 물가에 주저앉으며 “안 돼. 제발. 제발.”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이어 정명은 한참을 물속에서 울부짖었고 모든 희망이 사라진 듯 보였다. 그러나 저 멀리서 배 한 척이 서서히 다가오는 것이 보였고 정명은 울음을 그치고 그 배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바로 홍주원이 타고 있던 배였던 것.이에 정명은 “이 자식아 왜 이제야 왔어 왜? 내가 무슨 짓까지 했는데 자경일... 내가 자경일 버려두고.”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홍주원은 정명의 손을 잡으며 “미안하오. 너무 늦어서.”라고 사과했다.
자경의 희생으로 인해 통신사의 배의 타게 된 정명은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었다. 자경에 대한 미안함으로 정명이 눈물을 흘리던 그때, 옷가지와 술병을 들고 홍주원이 방안으로 들어왔다.홍주원은 “조선에 가면 가족들은? 있다면 내가...”라고 입을 열었고 정명은 “없소. 아무도.”라고 답했다. 그런 뒤 “아우가 있었지만 잃었고 어머닌 아마 만날 수 없을 거요.”라고 답했다.그러자 홍주원은 “알았소. 그럼 돌아가는 데로 살 곳을 마련해보리다. 그럼 이만.”이라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고 이에 정명은 “헌데, 왜 옥사로 오지 않았소? 기다렸는데? 혹시 유황 때문이었소? 그 왕명 때문에?”라고 물었다.이에 홍주원은 “미안하오. 나에겐 그 일이 먼저였소.”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명은 웃으며 “뭐 예상대로네 그럴 줄 알았소. 당신은 조선 그 왕의 사람이니까 당연히 왕명이 먼저였겠지. 나 같은 것 보다는.”이라고 말했다.그러자 홍주원은 “이보시오. 그건...”이라고 변명하려 했으나 정명은 듣지 않은 채 “그래도 어쨌거나 이번엔 지켰네. 날 찾아오겠다는 그 약속. 그래 그러니 결국 고마운거지. 덕분에 살았고 또 다시 조선 땅도 밟게 될 테니까.”라고 말했다.이에 홍주원은 “이만 쉬시오. 그리고 당신이 조정을 위해 애써준 은혜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항해가 끝난 뒤 정명은 드디어 조선 땅을 밝게 된다. 광해(차승원)를 향한 본격적인 복수의 여정이 시작되었다.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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