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연애하기 참 힘들다. 좋아하던 사람과 사귀는 데 성공했지만 그 뒤에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 존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백수지(서현진)와 이상우(권율)의 초호화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상우는 공무원 사회에서 소문을 걱정해 구대영(윤두준)을 불러 위장하거나 집이나 차 안에서만 만나는 등 백수지와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지 못했다. 미안했던 이상우는 백수지를 위한 데이트 코스를 준비했다. 세종시를 벗어나 서울로 데이트를 나서며 오페라 관람과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 등 초호화 데이트를 하게 된 것. 오페라는 VIP석보다 더 고가인 P석에서 관람했고,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 분자요리의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쌌다. 저녁 식사 값을 부담하려던 백수지는 52만원이라는 소리에 조용히 카드를 집어넣어야했다. 축제 대본 등을 쓰며 비정규직 작가로 근근이 생활하는 백수지는 이상우의 라이프스타일이 부담스러웠다. 허나 좋아하는 마음이 더욱 컸기에 월급을 모두 털어 100만원이 넘는 자전거를 사거나 무리해서 백패킹 장비를 구매하는 등 맞추려 애썼다. 또 고가의 등산화와 목걸이 선물을 받기만 한 것이 미안해 자취방 보증금을 빼 로봇청소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보증금 100만원을 뺐지만 그 달의 월세를 제하고 들어온 돈에서 휴대전화비와 건강보험료 등이 통장을 스치고 지나며 잔액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페라에 저녁식사까지 이상우가 부담한 사실이 미안했던 백수지는 이상우의 주유비를 냈고, 보증금은 고작 17,620원 만이 남아 있었다. 백수지는 이상우에게 잘 보이려 내숭을 떨었다. 월급은 한 달 생활비만으로도 빠듯하다는 사실도, 프랑스 요리보다 휴게소 음식 들이 좋다는 사실도 말할 수 없었다. 그토록 좋아하던 사람과 사귀게 됐지만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현실 때문에 연애,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요즘 세대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그 곁에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거리낌 없이 만날 수 있는 남자사람친구 구대영이 존재했다. 구대영이 백수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혔고, 백수지 역시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구대영의 말에 은근히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삼각관계가 펼쳐질 전망. 백수지와 이상우의 사랑은 순탄하게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구대영과 새로운 연애를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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