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병채기자 ] LG는 15,16일 경기에서 SK에 2연패를 허용하며 스윕 위기를 맞았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LG 타선을 상대할 17일 SK 선발은 채병용이다. 정우람-윤길현 등 SK의 막강한 불펜을 생각한다면 채병용에게 많은 점수를 뽑아 내야 LG가 편하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LG는 채병용을 넘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잠실에 약했던 채병용

채병용은 올 시즌 처음으로 잠실구장에서 등판한다. 홈구장 문학에서 3경기 등판해 3.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채병용은 타 구장에서 7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잠실 마운드를 밟게 된다.

LG에게 희망적인 부분은 채병용이 잠실 구장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2013-2014 2년동안 채병용이 잠실구장에서 기록한 성적은 16.1이닝 13자책점, 평균자책점은 7.27에 달한다. 잠실의 넓은 외야를 두고 채병용은 16.1이닝동안 무려 22개의 안타를 맞으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병용은 호투를 보여줄 수 있을까? ⓒSK 와이번스
채병용은 호투를 보여줄 수 있을까? ⓒSK 와이번스

빠르게 승부하는 채병용

채병용의 올 시즌 28이닝을 소화하며 422개의 투구수를 기록, 이닝당 평균 투구수 15.1개를 기록했다.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타자들과 승부한 것이다. 대부분의 타자들에게 좋은 카운트에서 승부를 건다. 실제로 올 시즌 채병용이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기록한 피안타율은 0.219에 불과하다.

반면에 득점권에서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인다. 올 시즌 채병용의 득점권 피안타율은 0.368에 달한다.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밖에 없는 3-1, 3-2 상황에서 피안타율도 0.545까지 치솟는다. LG 타선은 채병용이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오는 공을 노려쳐야 한다. 올 시즌 5개의 볼넷만 내준 채병용에게 볼카운트 싸움을 거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다.

byyym3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