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노영학이 분조를 폐한 김태우를 원망하는 마음을 드러냈다.24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평양성을 수복한 조선과 명의 연합군이 한양을 수복하기 위해 출정한 가운데, 그간 광해군의 분조를 못마땅해 하던 선조가 분조를 없애고 조정을 통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선조(김태우 분)는 평양성이 회복되자 슬슬 분조를 폐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에 군량미를 마련하기 위해 왕실 종친에게 세를 거두거나, 공명첩을 나눠주자는 광해군(노영학 분) 분조의 행동을 허락하면서 분조를 폐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었다. 이어 선조는 대신들에게 정주로 내려가 분조를 폐하고 조정을 통합하겠다고 명했다. 이 같은 선조의 명령에 광해군은 크게 낙심했다. 그는 “이제 평양성을 확보하고 일다운 일을 해보려고 하는데 분조를 폐하다니. 전하께서 이러실 수는 없습니다”라며 탄식했다.
광해군은 “그동안 의병들과 관민을 독려하며 왜적과 싸웠고, 민심을 다독였습니다. 전하께서 하시지 못했는데 이 분조가 해왔던 일입니다”라면서 “민심은 그 대조를 보고 따르는 게 아니라 분조를 보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대조를 달라고 한다면 민심이 따르겠습니까”라고 이렇게는 폐할 수 없다며 원망했다. 좌찬성 정탁(이대로 분)은 “분조는 전란을 극복하기 위해 싸운 것이지 민심을 얻기 위해 싸운 게 아닙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광해군은 “제가 잠시 감정을 주체하지 못 했습니다”라며 정신을 차렸다.이애 정탁은 “전하께서 세자를 폐하실까 두려우신 겁니까. 민심은 이미 저하를 인정했사옵니다. 기회는 기다리면 올 것입니다”라고 어명을 따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광해군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라며 씁쓸해했다. 그는 “적자도, 장자도 아니고, 전하의 총애를 받지도 못하는데 명나라의 고명을 받기는 더 힘들겠지요. 내 사정이 이런데 어찌 기회를 얻겠습니까. 심려 마십시오. 어명을 따르겠습니다”라고 선조의 명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전란 중에 선조를 대신해 활약하던 광해군의 분조는 막을 내렸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왜군이 조선군에 패했다는 소식을 들은 풍신수길(김규철 분)이 크게 분노하며 광기를 내비쳤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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