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증권가에서 엔씨소프트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하고 있다. 1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회했음에도 하반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목표가 하향조정을 받았던 게임빌, 컴투스와는 대조적이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18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올랐고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년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소폭 증가 했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익은 49%나 줄어든 수치로 시장 전망에는 미치지 못했다.
부진의 이유로는 대표게임 ‘리니지’ 프로모션 효과가 끝났고 작년 최대실적에 대한 성과급 지급이 꼽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예상치 하회가 일회성 이벤트에 의한 것으로 판단, 지난 1분기 실적을 올해 실적 저점으로 보고 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PC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신작이 집중 출시된다. 신작흥행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높였다. 최관순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견조한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신작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모바일게임에 대한 본젹적인 대응의 원년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5월부터 시작되는 신규 게임 테스트는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목표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RPG왕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가 모바일로 귀환했다”며 “중국 모바일 게임 트렌드가 기존 유명한 PC RPG 게임이 모바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반기부터 엔씨소프트의 올드게임이 모바일로 순차적 상용화 예정”으로 주가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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