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수익을 미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자를 유도한 사기글을 올린 10대가 구속됐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단기 고액배당 투자를 권유하는 글을 올려 1억4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19)군을 구속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단기 투자자 모집, 투자금 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수익률은 원금의 1.95배에서 2.5배, 6개월 후 원금과 이자 모두 지급’, ‘저희 회사에서 만든 하이힐이 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 백화점에 입점합니다’라는 거짓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하이힐 제조업체 대표, 외제차 리스사업자, 부동산 매매업, 최연소 아시아 로비스트, 패션모델 등으로 직업을 꾸몄고, 그럴듯한 사진도 올렸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한때 팔로어(follower)가 최대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SNS에서 유명 인물이었고,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2천600여만원까지 21명의 피해자가 총 1억 4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20대가 많았다.

한편 A군은 1억 여원의 돈을 서울 강남 일대의 유흥업소에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매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피해자 고소로 검거될 때도 A군은 다른 투자사기를 계획 중이었고 같은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자와 사기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