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한국거래소는 14일 오전 한때 매매체결이 중단된 국채 3년물 장내거래가 오전 11시 10분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시장참가자의 비정상적인 주문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개인투자자의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이규연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는 이날 오전 열린 브리핑에서 “시장참가자의 비정상적인 주문 입력으로 거래소 주문 시스템이 정상 처리 못하고 다운돼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스템 장애가 아닌 국채 3년물 한 종목의 장애”라며 “차세대 거래시스템인 엑스추어플러스와 무관한 별도의 시스템이고, (엑스추어플러스의) 모의 테스트와도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국채 3년물의 최근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8000억원 수준이다.

거래소측은 투자자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3년물 거래는 딜러들만 참여하는 다자간 경쟁매매이고 개인투자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하루 평균 3조~4조원 정도로 거래대금이 큰 5년물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거래소에서는 지난 2012년 2월 13일에도 국채 매매체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에는 국고채 5년물 일부 종목의 거래에 문제가 생겨 호가 접수를 중단하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5년물 거래가 중단됐었다.

권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