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예솔 기자] 메르스 병원 공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과 지역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얼미터는 지난 2일 실시한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표본오차에 신뢰수준 ±4.4%포인트)한 결과 조사 대상자 82.6%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염자가 나온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환자 확인 이후에도 발병 지역과 관련 병원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지키고 있다.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이 괜한 공포에 휩싸일 수 있고, 병원도 불필요한 낙인이 찍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권준욱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전염병 확산 시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하지만 이미 SNS 등을 통해 메르스 환자들이 거쳐간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 명단이 돌고 있어 무의미하다는 판단이 앞서고 있다. 정부가 비공개 원칙을 고수해 불필요한 억측만 계속되고 있다는 것. 현재 국민의 알권리와 병원 공개 부작용이 부딪히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도 병원 정보 공개 요구가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정부 입장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르스 병원 공개를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병원 공개, 이미 다 알려졌던데”, “메르스 병원 공개, 국민 알권리 중요해”, “메르스 병원 공개, 병원 피해도 생각해봐야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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