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영업익 20% 사회환원 신세계·한화등도 잇따라 기부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대기업들 사이에서 단연 화두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는 관세청이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기부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이번 특허심사에서 ‘기업의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에 150점을 배정했다. 총점 1000점 중 15%를 차지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이로 인해 특허 마감 직전까지 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활동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환원으로 기부금을 들 수 있다. 지난 4월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포니정재단에 자사주 20만 주를 출연하는 방식으로 123억원을 기부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은 활기를 잃은 용산지역의 상권도 부활시켜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모델로 용산의 부활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도 세웠다.
상생협력과 관련해서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4월 남대문 상인회와 ‘아시아 최고의 문화관광 메키’로 육성하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새롭게 면세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현대백화점그룹은 모두투어, 서한사, 엔타스듀티프리 등 유통 및 관광 분야의 중소ㆍ중견기업들을 참여시켜 합작법인 현대DF를 설립했다. 이와 관련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면세점을 유치했을때 영업이익의 2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롯데면세점도 충북지역 중소 면세사업자인 중원면세점과 함께 동대문 피트인에 복합 면세타운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도 주변 지역과의 상생에 팔을 걷었다. ‘갤러리아 63플랜’이란 사회환원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복지관ㆍ도서관 등 비영리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료지원할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이유는 대부분 기업들간 (면세점 입찰 우열과 관련한)별 차이점이 없을 경우 의외로 사회공헌활동 전수 차이가 희비를 가를 수도 있다는 점과 관련이 없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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