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천 부평지하상가에 중국인 관광객 700여명이 몰리는 북새통이 벌어졌다. 부평지하상가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진풍경이다.
24일 인천시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10시 중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 700여명이 부평지하상가를 찾았다. 이들은 각종 의류, 휴대전화 액세서리, 귀금속, 먹을거리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쇼핑을 했다.
부평구는 쇼핑 편의를 위해 간이 환전소를 운영하고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30여명을 지하상가 곳곳에 배치했다.
광둥성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관광객은 “한류스타를 좋아하는데, 젊음의 거리인 부평에 가면 연예인 스타일의 옷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해 부평지하상가에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부평지하상가에서 과자류를 파는 김인옥(54·여)씨는 “먹는 것을 중시하는 중국인답게 초콜릿과 과자류도 많이 사갔다”며 “중국 관광객들이 주어진 쇼핑 시간이 짧은 것을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10만 명이 찾는 부평지하상가는 전체 면적이 3만1000여㎡에 달하며 총1408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의 월드레코드아카데미로부터 ‘단일면적 지하상가 최다 점포수’ 부문에서 세계기록 인증을 받기도 했다.
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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