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온·알에프텍등 턴어라운드

코스닥 상장사들의 어닝 시즌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호전된 상장 기업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종목으로 투자대상을 압축할 것을 권했다. 기업의 펀더멘털은 갑자기 좋아지기 어렵기 때문에 실적 방향성에서 시그널을 간파해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실질적인 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된 종목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981개 상장사 중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와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기업은 212개(21.6%)였다. 또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기업은 25개로 나타났다. 턴어라운드(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상위 10개 기업은 메지온, 알에프텍, 코리아나, 미디어플렉스, 아이컴포넌트, 아이엠, 엘비세미콘, 희림, 삼진엘앤디, 웰크론이다.

12월 결산법인 905곳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5%, 11.0% 감소한 1조3261억원, 1조182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98% 증가한 25조8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지표도 지난해와 비교해 좋지 않았다. 영업이익률은 0.06%포인트 하락한 5.14%, 순이익률은 0.62%포인트 내려간 4.58%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상장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코스닥 상승세에 발목을 잡을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과열 논란에 휩싸이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도 비교적 양호하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장 기업을 압축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으면서, 연간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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