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박승희(화성시청)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 역사 상 16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전했다.
박승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선두로 나선 첫 번째 바퀴에서 2차례나 넘어진 끝에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거친 몸싸움으로 박승희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를 쓰러트린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페널티를 받아 박승희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하위로 달리던 리젠러우(중국)가 유일하게 안 넘어지면서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폰타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땄던 박승희는 개인 3번째 올림픽 메달을 얻었다. 이는 이번 대회 한국의 2번째 메달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박승희는 경기 직후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박승희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오는 15일 열리는 1500m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박승희의 주 종목은 1500m로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승희(@hkjhy0328)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나에게 제일 소중한 메달이 될듯하다. 모든 게 운명일 것이고, 나는 괜찮다”면서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씩씩한 동메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승희는 무릎 상태 여부에 따라 오는 18일 예선을 시작하는 1000m와 3000m 계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박승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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