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거품 논란이 일 정도로 주가가 급등한 화장품주를 따라 화장품 제조자 개발생산(ODM) 업체도 주가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주 수요처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업체의 물량확대로 매출이 확대되는 한편, 중국 직진출에 따른 성장 모멘텀도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 대장주에 이어 ODM과 원료업체들의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여성처럼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트렌드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그에 따라 화장품 및 뷰티산업의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파리지앵의 이미지가 프랑스 화장품 산업을 먹여살리고 있다. 에스테로더나 샤넬 등 프랑스 여성이 쓰는 화장품이 전 세계 여성의 환심을 사는 것 처럼, 한국 여성이 쓰는 제품이 아시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며 화장품 한류를 분석했다.
실제 화장품 ODM 업체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온의 실적도 탄탄하다. 코스맥스는 1분기 매출 11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2% 뛰었고, 영업이익도 두 배 가까이 뛴 76억원을 기록했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로컬 업체와 동반성장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 수혜가 가장 큰 업체”라며 목표주가 21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국콜마도 1분기 매출 12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 늘었다. 영업이익도 61% 성장한 144억원을 달성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의 구조적 수익성 개선과 중국 대형 로컬화장품 회사로부터의 오더가 시작됐기에 향수 성장성이 뛰어나다”며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코스온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56% 뛴 12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을 13억4000만원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수요 확대, 제약 업체 및 브랜드 업체 대상 ODM 증가, 자체브랜드 홈쇼핑 판매 확대, 중국공장 가동 등 화장품 ODM업체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41% 상향한 4만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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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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