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국내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14~18일)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 상원이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공화ㆍ콜로라도) 의원은 8일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드레스덴 통일구상 및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등 우리 정부의 핵심 정책을 지지하는 결의안(S.Res. 194)을 발의했다.
결의안은 “한미 양국이 자유와 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라는 공통의 가치에 기반을 둔 포괄적 동맹으로서 역동적 파트너십과 개인적인 우정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은 아시아 안정의 핵심축(linchpin)으로, 양국 간 협력은 안보ㆍ외교ㆍ경제ㆍ에너지·문화적 측면을 포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특히 한미동맹을 한국전쟁에서 함께 싸운 양국 국민의 희생을 통해 피로 맺어진 ‘혈맹’(forged in blood)이라고 평가했다.
결의안은 아울러 “양국이 깊은 의지를 갖고 북한 정권의 인권남용과 억압으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결의안은 또 우주ㆍ사이버ㆍ미사일방어 등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환영하는 동시에, 양국이 안보ㆍ경제ㆍ과학ㆍ건강ㆍ문화적 측면에서 동맹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심화시켜 나갈 것을 독려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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