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썰전’ 강용석, 메르스 의사 공개한 박원순 “미숙하고 신중하지 못했다”

메르스 의사에 대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한밤중 긴급 브리핑에 대해 ‘썰전’ 강용석과 이철희가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강용석은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긴급 브리핑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미숙하고 신중하지 못했다. 밤 10시 30분 넘어서 할 만큼 (상황이) 긴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의사는 이미 격리한 상태다. 그런데 기자회견만 보면 의사가 부도덕한 사람처럼 보인다. 의사가 일부러 감염시키기 위해 돌아다닌 것처럼 얘기했다. 하지만 의사 이야기를 들어보면 부도덕한 사람이 아니다. 1500명 중 메르스 환자가 안나왔다. 그정도로 긴급했나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시민 불안감만 키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썰전’ 강용석, 메르스 의사 공개한 박원순 “미숙하고 신중하지 못했다”
‘썰전’ 강용석, 메르스 의사 공개한 박원순 “미숙하고 신중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철희는 “해당의사를 범죄자를 취급하려는 것이 아니라 의사와 접촉한 사람 등 감염 가능성자에게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미리 막을 생각이었다”며“사우디아라비아측도 정보는 공개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조언하고 있다. 미국은 신용카드 조회해서 다 공개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서울시민 중 적절했다는 의견이 55%, 부적절했다는게 32.8%”라고 JTBC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나중에 냉철하게 전체 과정을 두고 보면 바람직한 대처였냐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답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밤 10시 30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 겸 의사가 1500여 명의 시민과 직, 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연 바 있다.

메르스 의사는 여러 매체를 통해 메르스 감염 증상이 나타난 것은 행사 참석 이후이고 그 전에는 의심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다며 박원순 시장이 자신을 개념 없는 의사로 만들었다며 성토하기도 했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