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지하철1호선, 7호선 온수역과 경인로에 인접한 대흥, 성원, 동진빌라 재건축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과 재건축정비계획 및 구역지정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서울과 경기도 부천시 행정구역의 경계에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원래 토지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이었으나 이번에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됐다. 한 단계 종상향된 것이다. 이로써 최고층수 25층, 최고 높이 80m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기반시설을 일체 정비한다는 차원에서 온수동 42-2 일대 토지를 구역 내에 편입시키길 원했으나, 토지 소유주가 재건축을 반대하고 개별 건축을 주장해 해당 부지는 구역에서 제외됐다.

용적률 170%, 건폐율 20% 이하(아파트 부지)가 적용됐다.

대흥빌라(면적 1만6495㎡)와 성원빌라(1만6290㎡)는 1985년, 동진빌라(2만3600㎡)는 1988년 준공된 연립주택이다. 지난 2005년 6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되고 2008년 5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재건축사업방식)으로 결정 고시된 구역이다.

재건축단지 규모는 기존 지상 3층의 연립주택 등 37개동 741가구였으며, 당초 재건축 계획은 최고 27층 13개동 982가구를 짓는 것이었다. 위원회는 최고 27층을 25층 이하로 낮추고 철도변 아파트를 이격 배치한다는 조건으로 이번에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건축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본 재건축의 정비구역 지정으로 인해 낙후된 서울의 외곽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재건축단지 내 공원, 주민공동시설 등과 단지 경계부에 자연스러운 보행이 이뤄지고 가로변 활성화를 유도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