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주연 기자] ‘맨도롱 또똣’이 새 국면을 맞았다. 제주를 배경으로 청량하고도 유쾌한 러브스토리로 사랑을 받았던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이 출생의 비밀이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본격적인 제2막을 열었다. ‘맨도롱 또똣’이 반환점을 돌아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뻔하고 진부한 출생의 비밀이 드라마의 어떻게 녹아들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태. 지난 17일 방송된 ‘맨도롱 또똣’ 11회에서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이정주(강소라 분)의 친모 이야기와 백건우(유연석 분)의 친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중년여인이 친엄마라며 이정주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이정주의 배다른 동생이자, 투병 중인 자신의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정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이를 미리 간파한 백건우는 이정주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반면 베일에 싸여 있던 백건우의 친부에 대한 이야기도 드러났다. 과거 이정주는 자신의 부친과 모친(이휘향 분)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백건우를 제 쌍둥이로 오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공정배(이한위 분)을 30여 년 만에 우연히 만난 이정주의 모친은 그 사진을 보며 “내 남편이 이 여자랑 찍은 사진도 있었네”라고 반응한 것.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30년 전 이정주의 부모와 백건우의 부모는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 사이에 불과했던 것이 밝혀지며 이정주와 백건우가 쌍둥이일 것이라는 의혹은 완전히 해소됐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백건우의 부친으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최재성 분)이 모습을 드러내며 드라마가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맞이하게 될 것임을 알렸다. 여기에 백건우 부친이 해녀 김해실(김희정 분)의 남편을 죽게 만든 장본인임이 밝혀지며, 송정근(이성재 분)과 김해실의 로맨스에도 위기가 닥칠 것이 전망됐다.백건우가 이정주에 대한 진심을 알고, 송정근과 김해실 또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러브라인이 비교적 빨리 이루어진 것을 미루어보아, 나머지 회차에서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키워드가 드라마의 큰 화두가 될 모양새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일일극이나 주말극 등에서 반복적으로 그려낸 것이 출생의 비밀인 만큼, ‘맨도롱 또똣’ 또한 진부하고 안일한 노선을 타게 될 것이 하나의 우려로 작용되고 있는 것.그러나 작가인 홍자매가 젊고 감각적인 트렌디 드라마의 대표주자인 만큼, 이 올드한 키워드를 ‘맨도롱 또똣’에 어떻게 녹여내고 그려낼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얽히고설킨 네 남녀의 로맨스가 출생의 비밀 키워드를 만나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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