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이 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합동평가단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을 예방하고 메르스 조사 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 차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정부는 WHO 국제보건규칙과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메르스 발병에 대해 국내외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격리 등 감염관리 조치를 하고 있다”며 “복지부를 중심으로 민간, 군, 학교 등이 참여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케이지 후쿠다 WHO 사무차장은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해당 국가에 어려운 상황이 뒤따른다”며 “한국정부는 잘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한국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노력은 매우 유용하다”며 “한국 전문가와 함께 철저한 조사활동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평가단은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 의학센터 소장과 케이지 후쿠다WHO 사무차장이 공동단장을 맡는 등 WHO와 국내외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사단을 이끄는 케이지 후쿠다 사무차장은 지난 2003년 중국 사스 사태시 현장에 투입된 경험을 갖고 있고, 에볼라 방역대책에도 깊숙히 관여해온 전염병 전문가다.
합동평가단은 이날 부터 13일까지 메르스 역학조사ㆍ감염관리 및 바리어스 특성분석, 환자 발생ㆍ격리 병원 방문조사 활동 등을 통해 메르스 확산의 주요 단서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메르스 감염환자의 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이 메르스 확산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 만큼 이와 관련된 병원내 감염 경로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합동평가단은 오는 13일 합동 평가 결과를 보건복지부에 보고하고 관련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기자]최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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