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진아 기자] 창비가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지난 18일 오후 창비 공식 홈페이지에는 창비의 신경숙 표절 논란 등에 대한 사과문이 게재됐다.출판 전문 업체 창비의 강일우 대표 이사는 "신경숙 작가의 표절 논란과 관련하요 본사 문학출판부에서 내부 조율 없이 적절치 못한 보도자료를 내보낸 점을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창비는 기존에 신경숙 작가의 표절에 대해 옹호했던 입장을 철회하고 "표절 혐의는 충분히 제기할 법하다는 점과 독자들이 느낄 심려와 실망에 죄송스러움을 담아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앞서 17일 신경숙의 단편소설 '전설'의 일부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 '우국'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자 창비 측은 "내용의 유사성은 있으나 표절로 판단할 근거가 약하다"는 입장을 전해, 네티즌과 문학계 관계자들의 질타를 받았다.특히 문학계 인사들은 SNS 등을 통해 "이익을 위해 문학의 본질을 저버린 행위"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으며, 일반 독자들 역시 창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불매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한편 16일 소설가 겸 시인 이응준은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라는 기고문에 신경숙 작가의 ‘오래전 집을 떠날 때’ 가운데 수록된 단편 ‘전설’의 한 대목이 미시마 유키오 작품의 구절을 그대로 따온 표절이라고 주장했다.창비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창비 사과, 진작 사과할것이지" "창비 사과, 아무리 신경숙 잘나간다지만" "창비 사과, 신경숙 완전 표절이던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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