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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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신분을 숨겨라’가 첫 회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16일 첫 방송된 tvN ‘신분을 숨겨라’(연출 김정민/극본 강현성)에서는 위장 수사 중 위기에 빠진 민태인(김태훈 분)과 그를 구하려는 ‘수사 5과’ 팀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경찰 내부에서조차 비밀에 부쳐져 있는 ‘수사 5과’는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사람들 틈에 녹아들어 잠입 수사를 진행하는 팀이다. 이 팀의 민태인 경위는 3년 째 위장 신분으로 검은 조직 고스트의 정 선생(김민준 분) 수하로 일하며 완벽에 가까운 신뢰를 얻었다.하지만 너무 완벽했던 위장이 오히려 의심의 빌미를 제공했고, 정 선생이 경찰로 위장시켜 보낸 그의 수하에게 자신도 경찰이라고 말해 위장이 깨지고 만 상황.이에 장무원 팀장(박성웅 분)은 “민 경위한테 빚이 있잖아”라며 차건우(김범 분)를 찾아가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민태인은 바로 건우가 과거 사건 수사 중 잃었던 연인 민태희의 오빠였던 것. 이로써 차건우는 잠입수사 전담반 수사 5과에 합류하게 됐고, 위장 신분으로 정 선생에게 접근했다.차건우는 완벽한 모습의 위장이 아닌, 도박 빚에 쪼들려 사채업자들에게 협박당하고 매춘여성을 불러놓고도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의 가짜 신분으로 정 선생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렸다. 그리고 그의 곁에서 민태인을 찾는 데는 성공하지만, 정 선생은 차건우의 손에 칼을 쥐어주며 민태인을 죽일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장무원은 민태인이 만들어준 기회를 이용, 절대 유출돼서는 안 되는 5만원권 홀로그램을 걸고 정 선생 윗선을 잡기 위한 모험적인 선택을 하며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잠입 이야기가 신선할 것은 없다. 그래도 어느 소재가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 ‘신분을 숨겨라’는 사건을 추적해가는 수사물 특유의 긴장감에 더해, 위장 잠입한 주인공의 정체가 탄로 나지는 않을까 보는 이들을 긴장시키는 스릴감을 선사했다.여기에 김범, 박성웅, 윤소이, 이원종, 김민준, 김태훈 등 따로 봐도 매력적이고 모아 놓으니 더 매력적인 배우들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배우들은 ‘잠입수사 전담팀’이라는 설정에 맞게 택시기사, 호텔리어, 소방관리 직원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볼거리를 더했고, 그 모든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는 배우들의 호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민준 역시 소름끼치는 악역 정 선생의 모습 그 자체를 보여줬다.지난해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모았던 OCN ‘나쁜 녀석들’ 제작진의 차기작. 화제작을 탄생시킨 제작진의 작품이라는 후광으로 초반 관심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전작과의 끊임없는 비교는 ‘신분을 숨겨라’가 짊어져야 할 짐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과연 ‘신분을 숨겨라’가 ‘나쁜 녀석들’의 그림자를 지우고 그 자체 브랜드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을 수 있을까. 일단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배우들의 호연에 그 출발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tvN ‘신분을 숨겨라’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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