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중부지역 등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정반대의 물난리로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있다.
중국 남동부에는 현재 2주 연속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
이같은 홍수에 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특히 대도시 상하이에서는 시민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지시간으로 16일부터 17일 새벽까지 상하이 중부와 북부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폭우로 인해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긴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삶의 터전을 버린 채 도망치듯 빠져나왔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처음 겪는 엄청난 홍수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젊은 남녀 2명이 물놀이를 할 때 쓸법한 고무보트와 노를 들고 나와 물에 잠긴 도로에서 보트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주변 차량의 바퀴가 절반 이상 잠길 정도로 물이 차오른 도로에서 두 사람은 마주보고 노를 저으며 ‘이색적인 경험’에 신난듯한 표정이다.
이밖에도 어린아이들과 노약자들의 이동이 수월치 않자 고무보트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집 밖에 보트를 내놓은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실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무릎까지 물에 잠기는 도로에서 아이만 작은 보트에 태운 채 홍수 현장을 벗어나기도 했다.
한편 광시성자치구에서만 지난 11일부터 엿새동안 폭우로 인해 11명이 사망·실종됐고 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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