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위린시(玉林) 상인들이 개고기 축제를 위해 수 천 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도살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1일(현지시간) 중국 광시(廣西)장족(壯族)자치구 위린(玉林)시에서 이날 벌일 ‘개고기 축제’를 반대하는 행렬에도 불구하고, 수 천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도살당했다고 보도했다.
위린시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매년 6월 중순 하지(夏至)가 되면 개를 잡아 먹는 축제를 연다. 이에 관광객을 비롯한 일부 현지 중국인들은 축제 개막 수주일 전부터 ‘스톱위린2015’라는 주제어에 해시태그(#표시)를 붙이는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축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행사 도살장 입구를 막거나 가축을 구입해 등 개와 고양이가 도살 당하는 것을 저지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개고기 축제 당시 약 1만 마리의 개와 4000 마리의 고양이가 도살됐다.
위린 시 식약감독국 책임자는 지난 3월 시내 개고기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주민과 개고기 사업가들은 현지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입장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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