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학교가 어디냐” “인간이 아니다” “학교는 뭐 하고 있나”
온 몸에 멍이 든 대학생 사진이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어깨와 허벅지, 엉덩이 등 끔찍한 멍자국으로 가득하다.
이 학생의 멍자국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5명으로부터 나흘간 대학 기숙사에서 집단폭행을 당해 생긴 알려졌다.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치킨 값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경북 경산에 있는 모 대학교 기숙사에서 나흘간 김모(20)씨를 때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대학생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행은 지난 14일 오후 7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일어났다. 대학생 5명은 김씨의 온몸을 주먹과 옷걸이로 수십 차례 폭행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를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양반 다리로 앉혀 잠을 못 자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들과 동급생이지만, 나이는 한 살 더 많다.
김씨는 “16일 오후에는 물 적신 수건으로 입을 막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테이프로 감은 뒤 무릎을 꿇리고 옷걸이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은 김씨의 체크카드를 빼앗아 1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사건은 방학한 김씨가 지난 18일 경남에 있는 부모님 집으로 돌아가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불거졌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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