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예멘에서 최근 뎅기열 발병이 급증하자 국제연합(UN)이 기금 마련에 착수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예멘에서 뎅기열이 3000건 이상 발병한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UN이 16억달러(약 1조7600억원)의 기금 마련에 착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뎅기열은 열과 두통,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복부 통증과 구토,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남쪽 항구 도시인 아덴에서는 보건부가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뎅기열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부는 쌓여만 가는 쓰레기와 오물을 질병 확산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군과 후티 반군과의 교전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공습으로 사회 기반 시설이 파괴돼 가고 있는 예멘에서 상황은 점점 더 열악해져 가고 있다. 연료와 물, 약품은 공급량이 크게 부족해진지 오래다.
UN은 현재 인구의 80%에 달하는 2100만명에게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뎅기열 증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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