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감성 예능 ‘촉촉한 오빠들’이 막을 내렸다.지난 22일 tvN ‘촉촉한 오빠들’은 스페셜 에디션을 끝으로 종영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혼육아 중인 할마(할머니+마마)들의 이야기와 백혈병 투병 중인 나현이를 위한 서프라이즈, ‘밥 한끼 하자’가 전파를 탔다. ‘촉촉한 오빠들’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나, 매일 똑같은 일상에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일반인들의 사연으로 꾸려가는 토크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현대인들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를 전하고, 이러한 감동을 시청자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된 감성 예능이다. 특별한 장치 없이 진솔한 사연 그대로를 그려내며 공감을 가능케 했던 ‘촉촉한 오빠들’은 착한 감성 예능으로 호평 받았으나 첫 방송에서 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한 후 지지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했고, 결국 종영을 맞이했다. ‘촉촉한 오빠들’ 종영 소식이 전해지자 tvN 측은 “파일럿 4부작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스페셜까지 5회로 종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나 제작발표회 당시만 해도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는 언급은 없었다. MC 김상경, 현주엽, 강균성, 정상훈의 인사가 없었던 것도 석연치 않다. 제작발표회 당시 김상경은 “직업이 배우이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잘 울지 않는데 VCR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며 “시청자들의 진심이 담긴 그런 사연에 감동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김상경의 말처럼 ‘촉촉한 오빠들’은 사연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까지 감동을 전했다. 소소한 일상에서 전해진 서프라이즈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진심 어린 사연이 담겨 있었기에 함께 울고 또 웃을 수 있었다. 방송 프로그램이 시청률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허나 어떤 포맷 하나가 성공을 거두면 앞다퉈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행태에 치여 사라지고 마는 건 안타깝다. 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마음 놓고 울 수 있는 콘텐츠가 사라졌다는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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