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활성화 대책중소·중견협력사 동반진출 강화AIIB 겨냥 民官 패키지도 구성

수출 활성화 대책 중소·중견협력사 동반진출 강화 AIIB 겨냥 民官 패키지도 구성

정부는 수출 기업들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무역금융 지원을 14조원으로 확대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는 기업에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출 활성화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최근 중국 등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엔화 약세로 기업들의 수출경쟁력도 약화되고 있어 새로운 시장개척과 제품 발굴로 수출 부진에 돌파구를 열겠다는 의지다.

우선,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입은행(수은)이 수출기업의 대금지급에 활용할 전대금융 20억달러(약 2조원)를, 무역보험공사가 기업 보증을 위해 보증한도 사전제공 약정 40억달러(약 4조원)를 각각 지원한다.

수은은 또 수출금융지원 기능 사업을 공동발굴하는 서비스수출금융에 5조원, 자동차ㆍ철강 등 수출부진 품목에 5000억원 등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중소ㆍ중견협력사의 동반 해외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 기업이 외상으로 수출 거래 시 수출대금을 지원하는 수출팩토링도 5000억원으로 늘리고,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9000억원, 환율 피해기업 지원 프로그램 1500억원 지원을 신설하는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후 중국이 추진할 육ㆍ해상 실크로드 이른바 ‘일대일로(一帶一路)’ 인프라 투자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금융, 정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패키지를 구성한다.

한ㆍ중ㆍ일 디지털싱글마켓도 구축해 역직구 등 전자상거래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디지털 시장 단일화를 통해 유로존 내 인터넷 거래 물품의 운송 비용을 절감하는 디지털싱글마켓을 구축, 전자상거래를 보다 활성화하고 있다.

이밖에 정부는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 재편 등 구조조정을 하는 기업에 세금감면이나 세금 분할 납부 등 세제지원도 검토 중이다.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