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방문한 서울대병원 격리병동의 문구에 대한 패러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동참한 릴레이 인증사진이 화제다.

발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사진 한 장이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게시글에 “사장님께서 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최근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응원 차원에서 올렸다는 후문이다.

직장인의 현실적인 노력은 릴레이로 이어졌다. 같은 커뮤니티 내에서 다른 네티즌은 “릴레이 갑시다”라며 앞서 올라온 사진을 자신의 컴퓨터에 띄운 뒤 똑같은 문구를 인쇄해 업무 자리 옆에 붙여 인증사진을 올렸다.

동참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사진들이 중첩되면서 시리즈의 생명이 길어졌다. 네티즌들은 인증에 인증을 업데이트하면서 마치 양파껍질을 까듯 모니터 속 패러디 문구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과 설정 논란에 대한 의심이 놀이로 진화된 셈이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한 네티즌은 “기업이 살면 나라가 산다”며 응원하는가 하면, 다른 네티즌은 “의지가 강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며 메르스에 안일한 대처로 공분을 샀던 정부를 꼬집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증할 시간에 회사를 살려라”, “연봉협상을 위한 설정 샷”이라며 인증에 동참한 네티즌들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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