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구민승기자 ] '프로듀사'에서 신 스틸러를 뽑는다면 단연 최권일 것이다. 데뷔 10년 만에 드디어 확실하게 대중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린 최권은 겸손하면서 침착했다. 대중들에게 공감이 가는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하는 최권은 이번 드라마에서 을(乙)의 입장을 대변했다. H스포츠는 최권을 만나 '프로듀사'에서 있었던 얘기뿐만 아니라 과거의 얘기까지 물어봤다. 과연 최권이 들려주는 '프로듀사'의 에피소드와 과거의 얘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화제의 드라마였던 '프로듀사'가 막을 내렸다. 소감 한 마디 해준다면? "많이 시원섭섭해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드라마에 출연해서 좋았고, 많은 관심도 주셔서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비록 12부작으로 짧게 끝났지만, 회당 8~90분이라서 16부작처럼 느껴졌던 드라마였어요." -어떻게 보면 이번 드라마에서 '을'의 모습을 처절하게 잘 보여줬다. 뺨도 맞고, 에피소드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 "원래는 뺨 맞는 장면이 맞지 않는 걸로 동선이 짜여있었는데 안 맞을 수가 없었어요. 그 장면이 을의 입장을 대변하는 첫 번째 장면이라서 제대로 맞기로 했는데, 선배님께서 손이 매우셔서 아프더라고요. 자국이 시간이 지나도 안 없어졌어요.(웃음)" -1인 기획사로 활동하는 걸로 끝났다. 시즌 2가 한다면 어떻게 본인의 역할이 진행되면 좋겠는지 "신디씨가 제 직급을 올려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시즌2가 나오면 직급을 올려주지 않을까 싶어요. 매니저도 뽑고, 저만의 방식으로 가르치고 싶어요. 그리고 그때 되도 신디씨 옆에서 계속 매니저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프로듀사에서의 명대사와 명장면을 뽑아본다면? "4회 때 김수현씨가 아이유씨 비 맞지 말라고 우산을 펼치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고, 두근거리더라고요. 그리고 명대사를 뽑자면 신디에게 제가 '내가 한 번만 무릎 꿇자고 했잖아. 나는 열 번이라도 꿇는다.'라고 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어떻게 보면 을의 입장에서 두 번째로 싫은 말을 하게 되는데 정말로 200% 공감이 되는 말이지 않았나 싶어요. 알고보니 그 대사가 프로듀사 어록 1위에 뽑혔더라고요.(웃음)" -박지은 작가, 표민수&서수민 PD,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나서 배운 점이 있다면 "그분들과 붙는 장면이 별로 없어서 저혼자만 파주 세트장에 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너무 아쉬웠어요. 김수현, 아이유, 차태현 선배님과 같이 촬영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깊이와 조언을 들으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사진> 홍성호기자 hongsh@hsports.co.kr <취재> 구민승기자 kms@h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