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개사 평균 64% 수익 가격제한폭 확대 최대 수혜 소액투자자는 공모주 펀드 주목
공모주가 대내외적 환경과 무관하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에도 줄줄이 기업공개(IPO) 시장이 예고된 만큼 공모주투자는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규 상장된 코스피 종목은 모두 4개로 공모가 대비 평균 63.79%의 수익을 올렸다. 종목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SK D&D와 경보제약이 2배를 훌쩍 넘는 상승률을 보인 반면 NS쇼핑과 세화아이엠씨는 주가가 떨어졌다. 모두 12종목이 새로 이름을 올린 코스닥 시장에선 2종목을 빼곤 모두 주가가 공모가 대비 상승했다. 제노포커스가 247.27%로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올해는 증시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되면서 공모주 인기가 더욱 활활 타올랐다. 지난달 15일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신규 상장된 5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이 상장 첫날 30%까지 가격이 뛰었다.
공모주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오는 10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 예정인 토니모리는 지난 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진행 결과 771대1의 경쟁률을 올렸다. 청약증거금만 7조5773억원이 몰렸다. 여기에 하반기 현대자동차 계열 이노션 등 굵직한 대어들도 대기하고 있다.
문제는 공모주를 손에 넣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단 것이다.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확정 공모가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하는데 경쟁률이 치솟으면 실제 배정 받는 공모주는 턱없이 적을 수 있다.
때문에 간편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이 공모주펀드다. 공모주는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우리사주로 나뉘어 물량이 배정되는데 일반투자자 배정분은 20% 정도다. 공모주펀드가 물량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것이다. 또 청약증거금이 없단 점에서 소액투자자가 공모주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된다. 무엇보다 주가 예측이 쉽지 않은 공모주의 특성상 위험이 큰 개별 공모주 투자보다 펀드를 이용한 간접투자가 자산관리에 효과적이다.
다만 공모주펀드는 공모주 투자비중이 30% 이내로 높지 않단 점에서 개별 공모주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즉, 눈높이는 낮춰야 한단 것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공모주펀드는 2.21%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우영 기자 /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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