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제2연평해전 추모사에 대해 민충잇과의 곤충 민충이와 세르반테스의 소설 주인공 돈키호테에 빗대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의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일 “‘한민충’은 괴뢰국방장관으로 올라앉아 처음으로 한 ‘추념사’라는 데서 10여년 전의 서해무장 충돌사건을 ‘승전’으로 둔갑시키는 해괴한 망동을 부려대고 목에 핏대를 세우고 폭언을 쏟아내며 호전적 광기를 부려댔다”고 비난했다.
이어 “하나비(할아비)마냥 섬기는 미국 상전에 기대 이제 겨우 미사일 발사 흉내나 내는 주제에 세계적인 최첨단수준의 타격수단을 가진 백두산혁명강군에 맞서보겠다는 것”이라며 “기형적 체모에 구시대 갑옷을 떨쳐입고 풍차로 돌진하던 돈키호테와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한 장관이 지난달 29일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제2연평해전은 우리 장병이 북한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아낸 승리의 해전”이라고 언급한 것을 비난의 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한 장관의 추모사는 현직 국방부장관의 연평해전 첫 추모사이자 첫 승전 규정이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민구가 쉴새 없이 호전적 폭언을 늘어놓고 객기를 부려대는데 그것을 해서 한민충은 참혹한 징벌세례의 첫 번째 대상이 됐다”며 “한민충은 어리석은 혓바닥질의 대가로 불꽃튀는 순간 제일먼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북한은 한 장관이 추모사에서 “북한이 다시 도발한다면 도발원점은 물론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북침 전쟁열기를 고취시키고 있다”면서 “움쩍하기만 하면 무서운 불벼락으로 도발의 본거지까지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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